포획암

제주의 기반암이었던 화강암이 화산활동에 의하여 현무암에 포획되어 제주시 사라봉, 별도봉, 해안가 등에서 산출된다.

새끼줄 용암석

'파호이호이(Pahoehoe)'라는 말은 하와이 원주민의 방언으로써 "매우 잔인한" 이란 뜻을 지니고 있고 점성이 작아 유동성이 크며, 용암류의 표면이 평평하고 매끄러우며, 새끼줄 구조등으로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에서 이러한 용암의 특징을 갖는 지역을 제주어로 "빌레(Bille)"라 부르기도 하며, 빌레용암은 제주도의 동서부 지역에 매우 넓게 발달되어 있고, 만장굴이나 빌레모동굴과 같은 용암동굴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튜물러스 지형을 만들어낸 용암이다.

화산탄

화산의 폭발로 화구에서 치솟아 올라간 액체용암이 공중에서 회전하며 공기와 마찰하여 생긴 둥근 형태를 나타내는 직경 64mm이상의 화성쇄설물이다. 제주에서는 거의 전 지역의 분석구에서 화산탄을 볼 수 있는데, 형태는 고구마 모양의 방추형이 많고 큰 것은 1~2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용암수형석(용암수형몰드)

흐르는 성질이 강한 현무암 용암이 흘러가면서 나무둥치를 감싼 후, 나무로 부터 나온 수분에 의해 냉각되어 굳어지고 나무는 용암의 높은 열에 의해 숯이나 재로 연소되어 사라져버린다. 용암이 계속 플러 이동하면, 용암의 수위는 낮아지고 그 자리에는 나무줄기의 윤곽이 있는 원통형의 빈 공간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용암수형석이라 한다.

용암수형캐스트(용암나무틀)

용암수형이 만들어진 후 그 배누에 숯 또는 나무 잔재물의 틈으로 용암류가 흘러들어가 생성된 것이다. 용암이 이동하는 통로상에 나무가 있는 경우 수분을 함유한 나무 둘레를 용암이 둘러싸면 용암과 나무 표피 사이는 급냉하고, 그 내부는 용암의 열로 탄화되어 숯으로 되면서 갈라진 틈으로 용암이 다시 침투하여 빗살무늬를 만들고, 나무의 틀을 보여주는 특이한 구조로서 그 형태가 아름다워 속칭 '신비석'이라고도 한다.

용암구

현무암 용암이 유로를 따라 흐를 때 하나의 덩어리가 흐르는 용암내에서 회전하다가 떨어져 나거거나, 용암의 맨 앞부분에서 용암덩어리가 굴러 내려 둥들게 된 것을 용암구라고 한다. 때때로 흐르던 용암이 송이(스코리아)덩어리를 감싸 같이 흘러 만들어진 것도 있다. 특히, 용암구내 스코리아가 울퉁불퉁한 형태는 마치 뽀빠이의 알통과 비슷하다고 해서 일명 '뽀빠이석' 이라고도 한다.

우도 갈대화석

신생대 제4기말에 형성된 우도 쇠머리오름 응회암의 상부로부터 갈대의 잎, 줄기, 꽃 화석과 조간대 생물흔적화석이 산출되며, 이로부터 당시 우도와 성산포는 넓은 갈대 숲의 내만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굴뚝날도래

애벌레는 물의 흐름이 느린 하천이나 연못에 살고, 작은 나뭇가지로 원통모양의 집을 만들어 그속에 들어가 몸을 보호하며 생활한다. 어른벌레는 하천주변이나 계곡 주변에서 볼 수 있으며, 6~8월에 활동한다.

갈구리나비

어른벌레는 산 속의 밭이나 계곡 주위의 양지 바른 풀밭에서 볼 수 있으며, 4월 중순~5월 상순에 활동한다. 직선상으로 날아다니며, 한 장소를 계속 왔다 갔다 한다. 다 자란 애벌레는 6~7월경에 번데기가 되어 겨울을 지낸다. 무려 번데기 기간이 8~9개월이나 되어, 여름, 가을,겨울을 번데기로 지낸다. 앞날개 끝이 마치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어 갈구리나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노루

제주도의 곶자왈, 오름, 낙엽수림대에 분포하며, 특히 해발 1,600m 지대의 아고산대 관목림에 집중적으로 서식한다.

오소리

한라산 계곡이나 산림 지대에 분포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땅굴을 파서 번식을 하며, 겨울잠을 자기도 한다.

황새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으로, 제주에는 겨울에 아주 드물게 찾아온다. 해안조간대, 철새도래지, 저수지 등에서 월동하며, 휴식을 취할 때는 한쪽 다리로 서서 쉰다.

큰사다새

한국에서는 1978년 가파도에서 처음 기록되었으며, 국내 유일한 표본이다. 이동 시기에 제주도 해상까지 날아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추측된다.

가마우지

몸 전체가 광택이 나는 검정색으로 부리 안쪽은 노랗다. 잠수하여 물고기를 낚아채며, 갯바위나 해안 절벽에서 휴식을 취한다.